마트에서 상품에 가끔 증정품을 껴줄때가 있는데요. 특히 시식코너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말만 잘하면 증정품을 몇개 더 얹어서 주는 경우도 생기곤 합니다. 이 점을 이용해서 증정품을 쏙 빼서 챙겼다는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어떤 이야기 일까요?
사연을 제보한 A씨는 현재 26살 여성으로 1년 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는데요. 함께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남자친구의 이상한 점을 발견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A씨는 "본인은 알뜰한거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그냥 쫌팽이 싸이코 같아서 글을 써본다" 고 했는데요. 일단 남자친구는 평소에도 소셜 어플 할인이나 핫딜, 쿠팡 특가 이런걸 꼬박꼬박 찾아서 보는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남자친구와 함께 이마트에 가서 장을 봤다는데요. 마침 냉동 만두 코너에서 시식 코너를 운영하고 있길래 맛을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식 아주머니께서 지금 사면 동그랑땡 한봉지를 붙여준다고 했고, 남자친구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말을 나누더니 3봉을 사는 대신 동그랑땡을 한봉지 더 받아냈다고 하네요.
문제는 계산대에서의 행동이었는데요. 남자친구는 동그랑땡 2봉지가 붙어있는 만두 한봉지만 결제하고 나머지 두봉지는 반품 계산대에 올려놓았다고 합니다.
어리둥절해하는 A씨에게 남자친구는 "서비스 더 받으려고 거짓말 한거다" 라고 했다는데요.
A씨는 "3봉을 산다고 하니까 서비스를 하나 더 주신거지 한봉지만 살거엿으면 안주셨겠지. 그건 아주머니의 친절을 기만하는 것 아니냐" 며 따졌다고 하네요.
하지만 남자친구는 "내가 저런 알바를 해봐서 아는데 어차피 아줌마한테 증정품 할당량이 붙어있어서 아는 사람 오면 막 더 붙여주고 그러는거다. 우리 아니어도 누군가에게 줘야하는거다" 라며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런 남자친구가 너무너무 별로였다는 A씨.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떤지 의중을 물었는데요.
네티즌들은 "그지근성. 아니 어지간해야 알뜰살뜰하다 생각하지. 저건 뭐 그냥 쫌팽이에 정 떨어지는 수준"
"다행이네. 남편이 아니라 아직 남자친구라~ 그남자도 그렇게 지금 반품하세요"
"저도 서비스 이런거 좋아하지만 저건 거의 사기 수준인데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편을 들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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