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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구하다 싸운 이야기 두번째... "예신과 같이 댓글 봤습니다"

예비신부와 신혼집 구하는 문제로 싸웠다는 글의 후기가 올라왔습니다.

 

지난글 링크

결혼준비 중 예비신부와 의견충돌... "누구 의견이 맞는지 봐주세요"

 

결혼준비 중 예비신부와 의견충돌... "누구 의견이 맞는지 봐주세요"

원래 커플들이 가장 많이 싸우는 시기가 결혼 준비할 때 라고들 하는데요. 한 네티즌이 최근 결혼 준비를 하면서 예비신부와 싸운 썰을 풀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연은 예비신랑인 A씨의 입장에서 작성되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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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의 예비신랑 A씨는 우선 지난글에 댓글로 제기된 의문들에 대해 대답했는데요.

 

 

 

 

"사연은 누구 아이디로 올린거냐. 여긴 여자만 글이 작성 가능하다" 는 댓글에 "대학시절 여자 동창한테 이 얘기를 했더니 자기가 여자라도 이해할수가 없다며 정상적인 여자라면 자신과 같은 생각일거라며 여기에 물어보라고 아이디를 빌려줬다" 고 했습니다.

 

작성한 글의 반응을 확인한 친구는 "그것봐라 대부분 나랑 같은 생각이지 않냐" 면서 예신에게 댓글을 보여주라고 했다네요.

 

하지만 A씨는 여자친구에게 댓글들을 보여줄 생각이 없었다고 합니다. 댓글들이 너무 공격적이어서 여자친구가 상처받을까 걱정이 되었다고 하네요.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中

결국 예신과는 오늘 퇴근 후 함께 저녁을 먹으며 다시 이야기를 꺼냈다는데요.

 

A씨는 "내가 출퇴근하다 지치면 애기랑 놀아줄 시간도 없고, 집안일도 못도와주고 자기랑 얼굴도 자주 못대한다. 지금 사는곳 근처로 신혼집 구하면 난 회사 바로 앞이라 자기 병원가고 할때 잠깐씩 얘기하고 나올수도 있고 자기랑 훨씬 많은 시간 보내고 길바닥에 버리는 그 네시간을 자기를 위해 쓸 수 있다" 고 여자친구를 설득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애랑 많이 안놀아줘도 되고 집안일 안도와줘도 된다. 무조건 친정 근처여야만 한다" 고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말로 설명해도 듣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결국 댓글을 보여줬다는데요. 댓글을 본 여자친구는 충격에 빠졌다고 합니다.

 

이윽고 여자친구는 "어떻게 이런데 글을 써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기 아이 가진 여자를 욕 보일수가 있냐" 면서 울고 소리지르고 난리를 치더니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자고 집에 가버렸다고 하네요.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中

집으로 돌아간 후 예신에게서 다시 문자가 왔다는데요. "댓글 하나하나 다 읽었다. 나도 너무 이기적이었던 것 같다. 주말동안 곰곰히 생각해보고 월요일에 회사에서 만나 이야기하자" 면서 주말동안 연락하고싶지 않다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결국 사건의 결말은 주말이 지나서야 나올 것 같다는데요. A씨는 글을 마치면서 "예신이 성격이 차분하고 배려심이 넘칩니다. 댓글들처럼 철없거나 그런거 절대 아닙니다" 라면서 "생각없이 혼전임신 한것도 아니고 둘 다 나이가 있어 결혼전제로 만났기 때문에 피임 안했습니다" 라고 해명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어디가 배려가 넘친다는건지? 그런 척 하는건데 속았네. 임신한다고 사람이 미치는것도 아니예요. 원래 그런여자임. 지 생각말고는 없는. 님 똥밟음"

 

"저 여자는 결혼할 준비가 안된겁니다. 누구든 첫임신 첫출산 다 겪어요. 물론 친정 옆에서 같이살면 좋겠지만 대한민국 젊은 부부 중에서 원하는 지역구에서 집구하고 자기맘대로 결혼생활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차분하고 배려심 넘치는애가 저따위로 행동한다고 ㅋㅋ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어린것도 아니고 나이도 처먹을만큼 먹었구만. 여자가 끝내자 했을때 옳다구나 땡큐 하면서 헤어져야지. 여자 한마디에 좋다고 다시 붙는거봐라 끼리끼리구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