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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적으로 화장에 집착하는 아내"

A씨는 외모에 너무 집착하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다.

 

그는 "아내는 얼굴부터 화장, 옷... 내가 봤을 땐 병적으로 외모를 신경쓰는 것 같은데 아내는 보통 여자들도 다 그런다고 한다."며 "그래서 내가 이상한 건지 제 3자의 객관적인 의견이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내와 연애 할 때만 해도 함께 외출 준비를 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아내가 이렇게 외모에 신경을 쓰는지 잘 몰랐다.

 

 

 

 

A씨는 "일단 아내는 집에서도 24시간 화장을 하고 지낸다. 잘 때 지우고, 일어나자마자 바로 화장한다. 뭐 그래도 이런 건 그럴 수 있겠다 싶다."고 말했다.

 

 

사진 = 위 SBS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아래 "별에서 온 그대"

 

그런데 문제는 아내가 화장을 하는데 드는 시간이 너무 길다는 것.

 

A씨는 "일단 화장을 한번 시작하면 기본 1시간 이상이다. 내 눈엔 다 예쁜데 눈썹이나 눈 화장이 맘에 안들면 아예 지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털어놓았다.

 

아내는 만족스러운 화장이 나올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

 

때문에 어디 여행을 가거나 부모님댁을 방문할 때는 화장품을 박스 채로 챙겨가서는 아침 내내 화장을 하고있다.

 

 

 

 

A씨는 "명절 아침에 제사 준비를 할 때도 항상 그러느라 나와 있지를 않는다. 뭐 일 안하는거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남들 다 거실에 나와서 조금이라도 일손 거들려고 하는데 혼자 화장실 왔다갔다 하면서 화장한다"고 황당해했다.

 

그는 "형수님이랑 같이 음식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형수님이 동서는 화장 안하면 죽을 병에 걸렸냐고 묻길래 민망해서 그냥 웃어 넘긴 일도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친정에서도 아내는 마찬가지다. 이미 옛날부터 이래왔던지 아내의 친정집 식구들은 모두 포기했다고.

 

 

사진 = SBS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그런데 이게 끝이아니다. 그는 "화장 다 하면 괜찮아지니까 1시간 정도야~ 하실 분들 계실텐데 이제 시작이다."고 토로했다.

 

아내는 어떤 자리든 10분에 한번씩 거울을 들여다보고, 1시간에 한번은 꼭 피부를 또 두드리면서 화장을 다시한다.

 

 

 

 

더 심각한 문제는 어떤 자리든 개의치 않는다는 것. A씨가 가장 심각하다고 느꼈던 때는 장례식장에서도 그러는 아내의 모습을 봤을 때다.

 

A씨는 "사촌이 사고로 갑작스럽게 떠나서 장례식장 분위기가 엄청 침울했다. 내가 가본 다른 장례식장에서는 그래도 남은 가족들끼리 웃으면서 얘기도 하고 화투도 치시던데 정말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하소연했다.

 

다른 가족들, 친구들이 다 그냥 앉아있거나 조용히 손님을 모시고 있는데도 그런 분위기에서 아내는 계속 거울을 보고 화장을 하고 얼굴을 두드려댔다.

 

 

광고 속 전지현

 

10분에 한번 꼴로 그러는 아내에, 모든 친척들이 아내를 한번씩 쳐다봤지만 아내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A씨는 "얼굴이 화끈거렸다. 게다가 떠난 사촌의 형은 나한테 와서 저건 좀 아닌 것 같으니 주의를 주라고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결국 그날 처음으로 부부싸움을 했고, A씨는 아내에게 이건 좀 아니지 않냐고 큰소리를 냈다.

 

A씨는 "아내는 자기 만족으로 하는거라면서 눈물을 흘리더라. 근데 또 눈물 때문에 화장이 지워질까 바로 거울 들여다보고... 진짜 진절머리가 나서 그 이후론 아내랑 말도 잘 안 섞에 된다."고 털어놓았다.

 

 

사진 = SBS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제는 아내가 화장하는 것도 거울보는 것도 미칠 듯이 싫다고.

 

그는 "아내는 신경도 안쓰고 화장에만 집중하다가 또 다하면 와서 화장 한다고 안 놀아줘서 삐쳤냐고 웃어넘기는데 진짜 답답해서 미칠 것 같다."며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에 네티즌들은 "저 버릇 안 고쳐져서 애 간밤에 고열나서 까딱까딱 넘어가는데도 병원안가고 한시간동안 화장하고 있으면 어쩌려구요... 애 생기기 전에 잘 생각해보세요."

 

"이거 정신적으로 문제있네요. 부모님 장례식에도 뽀얗게 바르고 나올 여자네요. 아... 정말 싫다. 화장에 목숨거는 여자들."

 

"저 행동이 화장이 아니라 다른 행동이라고 생각해보세요. 10분에 한 번 손을 씻는다거나 30초면 충분한 손씻기를 2분 이상 씻고 있다거나 하면 정신적인 문제로 보지 않겠어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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