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내에서는 코로나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정부에서는 경계를 풀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는데요. 특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단체 행사 등은 자제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중대한 시기에 돌잔치를 하겠다고 나선 친구 때문에 걱정이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해당 친구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전에 예약을 잡아놨었는데, 취소하자니 수수료가 너무 커서 강행하겠다고 했다네요.
친구는 "아는 사람이 3월에 했는데도 사람 많이 왔더라. 어차피 올 사람은 다 온다. 내 식은 게다가 4월인데 뭐가 문제냐" 며 합리화했다고 합니다.
그 친구를 제외하고 해당 모임에 있는 다른 친구들은 그 누구도 돌잔치를 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첫째도 아니고 둘째 돌잔치라고 합니다.
글쓴이는 "오늘 친구들 모임이 있었는데, 돌잔치 정말 할거냐고 물으니 할거라고 하더라" 면서 "그래 네 뜻대로 해라. 하지만 우리는 안갈거고 계좌로 돈만 보내겠다" 고 통보했다고 하네요.

친구는 "아이 첫 생일 축하받고 싶은데 이런 걱정하는게 속상하고 심란하고 너희가 참석 못하는거 서운하다" 며 서운함을 드러냈다고 하는데요.
이에 다른 친구들이 모두 화가나서 "이전부터 '답정너' 스타일 이어서 짜증났었는데 이 기회에 거르자" 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여러분 생각에 이시기에 돌잔치 어떠세요?" 라며 조언을 구했는데요.
네티즌들은 "20년 전에도 둘째 돌잔치는 가족끼리 했어요. 코로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둘째가 돌잔치를 아직도 한다는게 놀랍네요"
"알면서도 올사람은 온다하고 잡은거니 올 사람만 반기라 해줘요. 이상황에 잡았다는 것 자체가 못와도 이해한다는 뜻 아님? 서운한건 니사정이니 알아서 하라고 하고요."
"올사람은 다 온다는 말이 제일 짜증나요. 고향 친구 딸이 이번주 일요일에 결혼식을 해요. 코로나 전에 물론 날을 잡았고 결혼식을 핑계로 친구들이 동창모임까지 겹쳐 잡았더랬어요. 그런데 코로나가 터졌고... 우리의 우려와는 달리 식을 진행해요.(피치 못할 사정이있어요) 당연히 우린 서운해 말거라 다들 직업 특성상 혹시 모를 동선에 추가되는게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그러더라구요. 올사람은 마스크 쓰고 온다더라... 우린 아무도 안가요"
이 기사와 관련된 글
"우리 남편은 자기 엄마가 천사인줄 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울분의 찬 아내의 넋두리. "우리 남편은 자기 엄마가 천사인 줄 안다." 결혼은 기존의 가족구성원에서 독립해서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일이다. 평생을 다르게 살던 사람들..
forestories.tistory.com
"결혼생활, 원래 이렇게 억울하고 부당한 거였나요?"
결혼 후 가사일 분담은 부부갈등의 원인 중 하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결혼 생활의 억울함을 토로하는 사연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결혼한지 2년 차 A씨는 주말 부부로 살다가 올해 초 주말 부부 생활..
forestorie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