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친구처럼 지내자는 남편에 대한 사연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A씨는 최근 남편에게서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조언을 구했습니다.
현재 A씨 부부는 7살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9년 차 부부입니다.
그런데 어제 밤 남편과 족발에 소주 한 잔을 기울이던 도중 갑자기 남편이 이상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우리 그냥 친구처럼 지낼까?"
황당했던 A씨는 "그게 뭔 소리야?" 라고 물었고, 남편은 "그냥... 솔직히 언제까지 막 죽고 못 살고 그렇게 사는 사람들 없잖어. 다들 정으로 살고 애보고 살고 그러지. 그러니까 우린 그냥 그런거 너무 연연하지 말고 친구처럼 지내자."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에 A씨는 "세상에 다 뜨겁게 그렇게 연애할 때처럼 사는 사람 없는건 맞는데 그럼 애가 아니고 정이 아니면 남이라는 소리랑 뭐가 다르냐. 지금 이혼하자는 얘기를 돌려서 하는거냐. 아니면 바람이라도 났냐. 무슨 의도로 대체 그런 말을 하는거냐."하고 따졌다고 합니다.
남편은 멈추지 않고 황당한 이야기를 계속 늘어놓았다는 데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혹시나 애 크고 그랬을 때 서로 혹시 자유로워지고 싶다거나 그런 마음이 생기면 이해해주는게 어떻겠냐."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런 남편의 말이 아무리 생각해도 나중에 바람 필 구실 만들어 놓는거 같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던 A씨는 "나는 친구랑 살 부대끼면서 살 생각도 없고 애 키울 생각도 없으니 자유로워지고 싶으면 도장 찍고 나서 자유로워져라 그때는 니 맘대로 한강물에서 목욕을 하던 강남에서 스트립쇼를 하던 상관 안할테니까."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너무 빡빡하게 생각하지 말라며 그러면 나중에 서로 더 힘드니까 한 번 생각이나 해봐라. 요즘 누가 그렇게 백년해로 하고 사냐고 말했다고 합니다.
A씨는 "이게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겠고 왜 이러는지도 모르겠고... 진짜 돌아이 정신병자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진짜 소주병으로 조동아리를 후려쳤어야 하는건데 그냥 이혼이 답인지. 아무리 곱씹어봐도 미친거 같다."고 하소연했습니다.
해당 사연에 네티즌들도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백프롭니다 ㅋㅋㅋㅋ 이미 있어요 ㅋㅋ"
"나중 = X 이미 = O"
"남편 지가 권태기 와서 바람피고 싶으니까 밑밥 까는 것봐~ 아오~ 어디서 개소리하고 있어!"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친구처럼 지내자는 남편"... 후기글이 올라왔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이 친구처럼 지내자는데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글 "남편이 친구처럼 지내자는데요." 무슨 생각일까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구처럼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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