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4월 15일은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날입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일 기준 만 18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수 있는데요.
지난 14일, 선거를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부모님 신고하고 싶다는 사연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A씨는 "선거 다가오니 아주 난리도 아니다. 시부모님 시도 때도 없이 카톡으로 본인이 싫어하는 당 후보 정치 이슈 뉴스랑 링크를 보내신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심지어 그 중에는 누가봐도 가짜 뉴스인 내용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시부모님은 만나기만 하면 "누구 뽑을 거냐? 몇 번 찍어라 그래야 나라 안 망한다."라며 본인의 정치 성향을 강요한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시부모님 두 사람이 지지하는 당이 달라서 어느 한쪽을 지지한다고 말할 수도 없고 더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A씨는 "시부, 시모님 두 분 지지하는 당이 달라서 더 짜증난다. 누가 더 많이 보내나 내기 하시는 것도 아니고 애들 앞에서도 누가 잘났네 못났네 언성 높이고 싸우신다."며 하소연했습니다.

A씨는 "친정 부모님은 지지하는 정당이 있으셔도 집에서는 정치 이야기 거의 안 꺼내신다. 물론 남편한테도 물어보지 않는다."며 시부모님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누구를 뽑을 꺼냐는 시부모님의 물음에 "그냥 공약보고 찍을게요."라고 대답했다가 그 뒤로 더 심하게 정치 뉴스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A씨는 "카톡 알람설정도 꺼놨는데 학인할 때 쌓여있는 메세지 보면 웃음만 나온다. 그냥 물어보실 때 저도 거기 찍을게요. 할걸 지혜롭지 못한 대처가 후회스럽기도 하고 하소연 할 곳이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이어 "선관위에 신고해서 벌금형이라도 받으시면 안하실까 하는 생각도 들도 남편한테 짜증난다고 이야기했더니 그게 왜 스트레스냐고 하면서 듣는 둥 마는 둥해서 답답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막무가내로 정치 성향을 강요하는 시부모님 어떻게 해야할까요?"
네티즌들은 "태극기 퍼레이드 못해서 근질근질하겠지ㅋㅋㅋㅋㅋ"
"그냥 신고하시면 됩니다."

"나도 시아버지 시누이랑 합세해서 무조건 몇 번 찍으라고 노래부르는데 시댁이 좀 모자라 보일뿐. 정뚝떨."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SNS 등을 통한 가짜 뉴스 유포, 후보자 비방행위 등 ▲금품선거 ▲거짓말 선거 ▲불법 선전 ▲불법단체 동원 ▲선거폭력은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5대 선거범죄'로 경찰의 엄격한 단속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