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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좀 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한 네티즌이 시어머니의 괴롭힘 때문에 고민하다가 통쾌한 복수를 했다는 글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들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통쾌하고 재밌는 복수 사연은 최근 들어 보지 못했던 것 같네요!

 

사연을 작성한 A씨는 결혼 후 시어머니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는데요. "시어머니는 그냥 가만 두면 알아서 하는걸 꼭 성급하게 나서서 간섭해요" 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집안에 제사가 있을 때, A씨가 출근을 하느라 참석을 못하는 상황이면 꼭 먼저 전화해서 "시아버지가 기다릴 수 있으니 10시 쯤 못온다고 전화해라" 고 얘기하신다네요.

 

남편을 통해서 내용을 전달 받으면 덜 기분 나쁠 것 같다는 A씨. 하지만 시어머니는 꼭 A씨에게만 연락을 하고 아들에게는 절대 연락을 하지 않는다는데요. 심지어 시아버지 아픈 소식을 A씨에게만 전달해서 남편은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SBS 드라마 '결혼의 여신' 中

 

처음엔 좋은게 좋은거라고 시어머니 장단에 맞춰드렸다는데요. 계속 하다보니 도저히 아니다 싶어 특단의 대책을 세웠다고 합니다.

 

A씨가 고안한 특단의 조치는 '시어머니와 똑같이 하기' 였는데요. 어느날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다음과 같이 말씀드렸다고 합니다.

 

"어머님 저 몸살이라 아픈데 아버님이 전화 좀 하라고 해주세요"

 

당황한듯한 시어머니는 "응? 뭐라는겨?" 라고 대답하셨다는데요. 이에 아랑곳 않고 "저 전화 기다릴게요" 라고 말씀을 드린 후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합니다.

 

 

 

 

나중에 시어머니께서 다시 전화하셔서는 "이건 아닌것 같다" 며 얘기하셨다고 하는데요.

 

A씨는 "어머님 섭섭해요. 가족같은 친밀함 원하셨던거 아니에요? 그래서 저한테도 전화하라고 강요하신거잖아요... 설마 저한테 전화하기 싫으세요? 저는 전화를 해야하는 사람이구나ㅠㅠ 저는 이런 통화하는거 좋아하시는줄 알았죠..." 라고 모르는 척 대꾸했다네요.

 

시어머니는 생각보다 엄청 당황하시더니 전화를 끊으셨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 이후로도 시어머니는 변하지 않았고, A씨 또한 몇번 더 이 방법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방법을 사용했을 때는 "오늘 회사에서 힘든일 있는데 위로 해주실 겸 7시에 전화 주세요" 라고 얘기했다는데요.

 

시어머니는 마지못해 전화를 하셔서는 정말 하기 싫은거 했다는 뉘앙스로 통화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 날 이후로 효과가 있었다는데요. 지금까지 한달 째 사적인 연락이 없으시다고 하네요.

 

 

 

 

네티즌들은 "ㅋㅋㅋ 신박한 개사이다네. 역시 역지사지가 최고여!"

 

"위로해줄겸 7시에 전화해달랰ㅋㅋㅋㅋㅋ 개웃겨"

 

"ㅋㅋㅋㅋㅋㅋ 마지막 후후의 웃음에서 진정한 승장의 웃음소리가 느껴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