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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해서 내 명품가방 가져갔다는 시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착각했다며 명품 가방 가져간 시누이 사연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평소 가방을 좋아하는 A씨에게는 가방이 많다고 한다. A씨는 "엄마랑 같이 공유해서 쓰는 가방도 워낙 많았지만 아빠가 생일, 기념일 등등 고등학교 때부터 성적 좋거나 좋은 일 있을 때 명품 가방이나 신발을 많이 사주셨다."고 말했다.

 

 

 

 

현재 A씨는 20살 때 부터 연애한 남자친구와 상견례까지 다 마치고 결혼만 남겨놓고 있다.

 

원래는 올해 10월에 하려고 했지만 코로나가 터지면서 내년 5월로 결혼 날짜를 미뤄둔 상태라고.

 

A씨는 "이미 신혼집은 아버지가 마련해 주셨다. 나는 혼자 살고 있다가 올해 3월 부터 남자친구가 직장 때문에 왔다갔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지지난 주 토요일, A씨 집에 예비 시누이가 놀러오면서 생겼다.

 

예비 시누이는 24살로 A씨와는 1살 차이다. A씨는 "시누가 루이비통 가방을 들고 왔길래 오호 나도 요거랑 비슷하거 있는데 하면서 보여줬다. 크기만 다른 동그란 가방이지만, 명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내 가방이 작아도 시누이의 두개가 넘는 가격의 가방이다."고 설명했다.

 

 

본문과 관계없는 사진

 

이후 시누이는 놀다가 돌아갔고, 이번주에 루이비통 가방을 매려고 찾던 A씨는 본인 가방이 아니라 시누이의 가방이 있는 걸 발견했다.

 

당황한 A씨는 바로 시누이에게 가방이 바뀌었다고 연락했다. 그녀는 "솔직히 그냥 한 눈에 알아봤다. 아는 사람은 다 알꺼라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시누이는 "가방 크기와 수납차이를 보려고 내 가방에 있던 물건을 옴겨담고 뭐하다 깜빡하고 가방을 바꿔 들고 갔다."고 해명했다.

 

A씨는 "아니 정말 여자분들께 묻겠다. 이게 말이 되는 거냐. 진짜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깜빡은 핑계고 그냥 내 가방이 갖고 싶었던 거 같다."고 황당해 했다.

 

또 "그리고 가방을 가져가서 일주일이 넘었는데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 나야 가방이 많아서 그냥 옷방에 뒀다 쳐도 시누이는 명품 가방이 그거 하나다."고 말했다.

 

더 황당한 건 지금까지 가방이 바뀐 줄도 모르고 A씨의 가방을 여기저기 막 들고 다녔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인스타에도 본인 가방인 척 사진을 올렸다고.

 

A씨는 "이 문제로 남자친구도 사과하긴 했다. 근데 그냥 뭐 그럴수도 있지 라는 식의 사과라 더 열받는다."고 말했다.

또 "참고로 시누이는 정중히 사과하긴 했지만 아직도 가방을 안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사진 =KBS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A씨는 "너무 화나고 도둑들같고 그렇다. 파혼하려고 하는데 내가 예민하고 속 좁은 거냐. 주변 친구들은 거의 사과 받았으면 넘어가라 라는 친구들이 더 많다."며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에 네티즌들은 당연히 파혼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보였다.

 

"당연히 파혼해야죠. 쓰레기 집안이구만 남편 차가 S 클래스인데 쓴이 동생이 실수라며 자기 C클래스랑 바꿔타고 갔다면 개거품 물고 난리쳤을 놈이."

 

"경찰에 신고하고 파혼 통보 하세요. 집에 도둑 있는 집안이랑은 결혼 못한다고."

 

"애초에 남의 가방에 자기 물건을 왜 옮겨 담아? 연락할 때까지 모른 척 한건 기망이고, 착각했다는 건 뻔한 거짓말."

 

"당연 파혼. 그런 집안이랑 엮여서 뭐하려구요. 그냥 결혼하라는 친구들도 이상한데요? 친구 맞나?"등의 댓글이 베스트 댓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