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에 집들이 했다가 마음만 상했다는 글이 올라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 전에 살던 집보다 큰 집으로 이사하게되어 친한 친구 몇명을 초대해 집들이를 하기로 했다는 A씨.
평소에 A씨는 요리하는 것을 즐긴다고 하는데요. 친구들도 평소에 솜씨가 좋다며 칭찬도 많이 해주고 먹으러 오고 싶다는 말도 자주 해서 집들이 때 직접 요리해서 대접하기로 했다네요.
그런데 친구들 중 한명이 집들이를 한다고 하니까 갈비찜이 먹고싶다며 꼭 해놓으라고 했다는데요.
A씨는 "니 갈비찜 잘만들잖아~ 오랜만에 먹어보고 싶은데 만들어 줄 수 있니? 이런식으로 기분 좋게 부탁을 하면 제 음식 맛있다는데 당연히 좋다고 만들어주겠죠. 그런데 이 친구는 니 갈비찜 저번에 좀 맛있던데 이번에도 상에 차려놔라 이렇게 명령조로 해달라고 말해서 기분이 상했어요" 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오래 만난 친구여서 기분 나쁜것을 꾹 참고 알겠다고 대답했다네요.
사건은 또 있었는데요. 집들이 오기 몇분 전에 연락이 와서는 "나 떡 좋아하는거 알지? 안넣었으면 넣어줘~" 라며 또다시 명령조로 얘기했다고 합니다.
A씨는 그 말 때문에 기분이 확 상해서 한마디 하려다가 참았다는데요. "지금은 떡 없으니까 다음에 해줄게" 하고 넘어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집에 도착한 친구는 또다시 A씨의 속을 긁어놓기 시작했는데요. "갈비찜이 짜다.", "떡이 없다." 등 온 갖 지적질을 했다고하네요.
A씨는 "본인은 집들이 초대할 때 배달음식 시켜놓고는 그릇에 옮겨담지도 않았으면서, 저에게 정성이 안보인다고 불합격을 주겠다는거예요." 라며 분노했는데요.
그러면서 그 친구가 집들이 선물이라고 내민 것은 집앞에서 파는 '가래떡' 이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집에 가래떡이 없냐" 며 집앞에서 샀다면서 내밀었다네요.
결국 A씨는 화를 참지 못하고 한마디를 건넸다가 싸움이 시작되었다는데요.
"니는 집들이 때 음식 하나도 안하고 옮겨담지도 않았으면서 나한테서 정성을 왜 찾냐, 내가 니 식모도 아니고 니가 해달라는 음식은 다 해줘야하냐" 고 따졌더니 친구는 "이런거는 그냥 해줄 수 있는거 아니냐" 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같이 온 다른 친구들도 그 친구에게 한마디씩 하자 그 친구는 "다들 너무한다" 면서 선물했던 가래떡을 들고 집에 가버렸다고 하네요.
A씨는 "그 친구 때문에 분위기를 다 망쳐서 너무 속상했다" 면서 "그 친구랑은 나중에 따로 연락해서 연 끊을 계획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네티즌들은 "따로 연따로 연락해서 연끊지 마시고 그냥 이대로 연끊으세요. 그ㅈㄹ하는 꼴을 다 보았으니 굳이 따로 연락해서 연을 끊네 마네 하면서 변명들어주고 쓰니 기분상한거 퍼부어봤자 그래 쓰니도 심했네 하는 빌미만 줄뿐입니다. 그냥 이대로 연끊으세요."
"이사해서 배아픈데 집가지고 꼬투리 잡을건 없고 집들이 음식으로 한판 해보려다가 가래떡만 도로챙겨간 친구년... 건진건 가래떡 뿐이구나"
"큰집으로 이사해서 배아픈가봐요... 친구라고 하기도 아깝네요.. 많이 속상하셨을 듯 합니다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글은 추가글도 올라왔는데요.
아래와 같이 친구에게 카톡을 보냈다며 인증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이후 친구는 인스타그램에 다음과 같은 스토리를 남겼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