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하면서 가장 마주하기 싫은 사람들 중 하나가 잘 안씻고 더러운 사람들인데요. 그사람이 남이면 피할 수 있지만 남이 아닌 가족이 안씻는다면 피할수도 없고 피해를 고스란히 받게 되죠.
한 커뮤니티에 씻을 생각이 없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막 결혼 4개월차에 접어든 유부녀라고 밝힌 A씨는 요즘 신랑과 씻는 문제로 자주 싸운다고 합니다.
신랑은 평일 회사 출근 전에 절대 씻지 않는다는데요. 이유는 '바빠서' 라고 하지만 세수도 안하고 양치도 안할 만큼 바빠보이지는 않는다는게 A씨의 입장입니다.
남편은 "회사 가서 씻으면 된다" 며 일어나자마자 옷만 갈아입고 나간다고 하는데요. 퇴근할 때 보면 전혀 씻은 것 같지 않다고 합니다.
또 주말이 되면 집에만 있다는 이유로 당연히 씻지 않는다는데요. 심지어는 밥을 먹어도 양치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치 아이처럼 자기전에 양치를 했나 안했나 확인하면 그제서야 양치를 하러 간다고 하네요. 확인하지 않는 날에는 절대 양치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A씨 부부는 남편 씻는 문제 때문에 몇번을 싸웠다고 하는데요. 그럴때마다 남편은 어쩔수 없다는 듯 알겠다고 대답하지만 실제로 지켜진 적은 없다고 합니다.
글을 작성한 당일 아침에도 씻지 않고 출근하는 남편을 보면서 한마디 했다는데요. 남편은 이게 화낼일이냐며, 늦어서 그런걸 어쩌냐는 식으로 나왔다네요.
그래도 지속적인 A씨의 노력 끝에 최근에는 퇴근 후 자기 전에 샤워를 꼭 하고 잔다고 합니다.
네티즌들은 "같이 일하는 동료는 뭔죄... 회사에 냄새나는 직원이 있다는 글이 글쓴이 남편이겠구나. 한공간에 같이 있는것 자체가 토나오는데 글쓴이는 잠도 자고 밥도 먹고 입벌리고 대화도 하겠지..."
"연애할때 끌어안구 키스는 어떻게 했냐"
"같은 남자가 봐도 드러우니 내 댓글 보여주셈. 좀 씻어라 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