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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생활비 계산법... "남편이 저를 의심해요"

한 네티즌이 남편으로 부터 거지 취급을 받았다며 분노의 글을 작성했는데요.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사연을 작성한 A씨는 슬하에 자녀를 두명 두고 남편까지 네가족이서 살고 있다는데요. 한동안 가족 사정으로 인해 월 200만원으로 생활해야하는 형편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한달에 들어가는 4인가족 고정비를 공개했는데요.

고정비 목록은 위와 같아서 총 120에서 130만원 정도는 고정비로 지출이 된다합니다.

그런데 지난달, 집에 이것저것 바꾸고 차량 점검일까지 겹쳐 카드값이 예산을 초과했다고 하는데요. 이를 본 남편이 "고정비 제외한 나머지 돈 어디다 썼냐" 며 타박을 시작했다네요.

A씨는 "한 5~600만원 가지고 없다하면 내가 많이 썼나 하겠는데, 200만원 가지고 저러니 어이가 없다." 면서 "4인가족이 거기다 유치원생이랑 분유쟁이도 있는데, 지난달에 코로나 때문에 가족 전체가 다 집에 있으면서 삼시세끼도 다해먹었어요" 라면서 억울해 했습니다.

그럼에도 남편은 "우리가 돈이 없는게 말이 안된다. 다음달 부터 내가 관리하겠다" 고 엄포를 놓았다는데요. A씨는 "그래 니가 해봐라하고 줘버렸어요" 라면서 남편이 경제 개념이 없어도 너무 없는것 같다고 하소연 했습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中

네티즌들은 "이런 남자들 서너달 하다가 꼭 카드값 펑크내서 돌려주더라. 마이너스 만들어서 돌려주면 안받는다 하세요"

"생활력 배우고 싶네요... 200으로 가능한게 정말 대단하신거같은데... 남편분은 도대체 뭘보고 돈이 센다고 하는걸까요?"

"애들 간식이고 식비고 간에 다 남편이 장보라고 하세요. 그래야 물가를 좀 알고 입 좀 닥칠거 아녜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글은 추가글도 올라왔는데요.

A씨는 댓글을 달아줘서 고맙다면서 "남편과 다시 얘기를 나눠보니 저더러 좋은말로 안된답니다ㅋㅋ" 라면서 코웃음 쳤습니다.

그러면서 사건의 전말을 좀 더 설명했는데요. "1일에 200만원이 입금되고 지난달 못나간 핸드폰비가 바로 빠져나갔어요. 그리고 이체시킬 것 다 시키고나니 통장에 여윳돈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빠듯하게 살다보니 전달이 넘어오는 경우가 있네요. 그걸 이해 못하는 듯 해요" 라면서 남편과 싸우게 된 자세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월 200만원 가지고 어떻게 사냐 차라리 일을 나가라" 라는 댓글에 "저 원래 일해요. 지금 출산으로 휴직중이에요. 애 어느정도 크면 다시 일 시작할겁니다" 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