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라마 '부부의 세계' 가 연일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부부의 세계'에 나오는 내용과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올해 남편과 결혼한지 13년이 넘었고 두 아들이 있다고 했는데요. 바로 4일 전,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A씨는 "남편에게 헌신하고 내 남자는 다를거라며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막상 알게되니 숨이 막혀 죽을것 같았다" 며 당시 충격을 얘기했는데요.
남편은 그 여자와 사귄지 일년이나 된 꽤 깊은 관계였고, 결혼 이야기까지 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A씨는 가장 친한 친구에게 이 사실을 털어놨다는데요. 친구는 A씨의 마음을 위로해주었지만, 냉정하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나도 2년전 그렇게 믿었던 남편의 외도를 알게되고, 내연녀를 만나고 나서 수면제를 복용해야 잠에 들곤 했다. 지금은 죽을만큼 힘들지만 그 고비를 넘기면 괜찮아진다"
"남편이 그 여자를 정말 사랑했다면 너랑 이혼하고 그여자랑 새살림을 진작에 차렸을거다. 외도는 성욕일 뿐이다. 다른 남자를 만나도 다 똑같다.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냉정하게 판단해라"
A씨는 친구의 말을 들은 후 머리가 멍하고 하루 하루 고통스럽게 보내고 있다는데요.
A씨는 "이른 나이에 6살 많은 남편과 결혼해 아이들을 위해 살았어요. 제 현실을 생각하면 이혼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떻게 살아야할지도 모르겠고... 냉정하게 남편과 정 끊고 용서하고 살아야 하나 싶습니다" 라며 조언을 구했다.
네티즌들은 "친구 말도 일리는 있어요"
"아무리 가까운 친구라도 쉽사리 이혼하란말 못해요. 저도 진짜 안그럴거같은 친구 신랑 외도 들켰는데.. 갈라서란 말 안나오더라구요"
"저도 친구가 남편 바람났을때 이혼하지 말라했어요. 현실을 생각하라고. 당장 생활비에 애들 교육비 생각하라고 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