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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창피해요..."남은 모텔 음료수 챙겨나오는 남친"

모텔에 방문하면 십중팔구는 500ml 물 두병과 음료수 두캔이 냉장고에 들어있죠. 다른데서는 구할 수 없는 이상한 음료수가 들어 있는 경우도 많은데요.

아무튼 이 음료수는 고객이 지불한 숙박비에 포함된 항목이니 그걸 마시든 가져가든 고객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남자친구가 남은 음료수를 꼭 챙겨가서 창피하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자신을 30대 초반 여성이라고 밝힌 A씨는 비슷한 나이대의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다네요.

문제는 남자친구가 모텔에 갔다가 나올때면 꼭 냉장고에 있는 것들을 주머니 가득 싸갖고 나온다합니다.

A씨는 "제가 너무 꼬인건지 모르겠는데, 남자친구의 그런 모습을 보면 완전 깨버려요" 라면서 그런 행동을 하는 남자친구가 싫다고 했는데요.

남자친구는 연봉 5500만원 정도의 번듯한 직장을 다니고 있고, 모텔에 가면 모텔비도 남자친구가 계산한다고 합니다.

A씨는 "음료수며 물이며 절대 안빼놓고 항상 꼭 챙겨오는데, 무슨 아줌마 같기도 하고 정말 별로다" 라며 하소연했는데요.

네티즌들에게 "다른분들도 다 제 남자친구처럼 행동하나요?" 라며 조언을 구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대체 뭐가대체 뭐가 문제인지? 남친이 도둑질을 한것도 아니고. 모텔비에 포함되어 있으니 아까워서 가지고 나오는건데... 어디가서 하나씩 가져가라는데 얌체같이 여러개 가져가는거 아니면 괜찮은 거지... 그런게 쪼잔해 보이면 헤어지세요... 난 우리 남편이 체면을 중시하는 사람이라 쓰니 남친같이 알뜰한 사람 좋더라..."

"서로 가치관이 다른거지 여기에 글 쓸 만큼은 아닌데요. 정당한 값 지불하고 챙기는건데 뭐가 문제인가요. 혹여 수건등을 챙기면 그건 도둑질입니다. 음료수는 손님 마시라고 비치하는거라 챙겨도 됩니다."

"뭐 어때요. 먹으라고 준 거고. 결제된 서비스에 포함되는 건데요. 훔친것도 아니고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