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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와이프...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A씨의 아내는 현재 임신 4개월 차의 임산부다.

 

A씨는 "코로나가 언제 종식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아내 출산 후에 조리원에서 2주를 지내고 도우미를 2주 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산후 출장 마사지까지 계약하기로 했고, 조리원까지는 A씨 돈으로, 도우미와 출장 마사지는 아내가 본인 돈에서 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계획 중이라고 한다.

 

 

 

 

그렇게 아내와 상의해서 출산 계획을 세웠지만, 문제는 지난 주 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본가에 갔다가 벌어졌다.

 

 

사진 = SBS드라마 "나도 엄마야"

 

식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왔고, A씨는 "와이프 출산하면 조리원과 도우미 쓰기로 했다."며 도우미 이야기를 꺼냈다.

 

A씨는 "아무 생각 없이 했다. 그러니까 엄마가 도우미 가격은 얼마냐고 묻더라."고 전했다.

 

A씨가 대답하려는 찰나, 아내는 얼른 백만원 가량 든다고 선수를 쳤고, 이후 집으로 돌아온 아내는 왜 묻지도 않은 도우미 이야기를 꺼냈냐며 A씨에게 원망을 쏟아냈다.

 

"그런 이야기는 도대체 뭐하러 꺼낸거야? 아까 도우미 이야기 나왔을 때 순간 정적이 흘렀어. 갑자기 고요해 지는거 못 느꼈어?"

 

A씨는 "엄마가 그거에 대해 별 이야기도 안했다. 그냥 도우미 가격 묻고 말았는데 도대체 뭐가 문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아내는 "나한테 아무도 별 이야긴 없었지만 막 죄인된 것 같고 이상하게 뻘쭘하고 그랬다."며 화를 냈고, A씨가 그런거 못 느꼈다고 달래도 소용이 없었다.

 

 

 

 

A씨는 "오버하지 말라고, 임신초기다보니 예민해서 그런거다. 나는 아무 것도 못 느꼈다. 말해도 아내는 아니라고 우기더라."고 한탄했다.

 

아내는 "왜 며느리는 이런 눈치까지 봐야하는거냐."고 펑펑 울면서 일주일째 기분 상해 있다고 한다.

 

끝으로 A씨는 "이게 그렇게 노발 대발 화 낼 문제냐. 나는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르쳐달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진 = SBS드라마 "시크릿마더"

 

해당 사연에 네티즌들은 "도우미 얼마냐?? 여기서부터 잘못.. 돈 주려고 얼마인지 물어본건 아니잖아? 와이프 예민한게아니고 해주는 것도 없으면서 눈치주니까!! 장인 어른이 ''도우미 비용 왜 내 딸이 내나!!!!!'' 라고 하는거랑 비슷한거지. 눈치 드럽게 없네"

 

 

 

 

"글쓴 분 어머님이 도우미 쓴다는 말 듣자마자 처음 한 말이 도우미 얼마냐.. 인 걸 보니 평소에 돈 문제로 와이프분 스트레스 많이 주시는 분인가 보네요. 다른 시어머님들은 그러냐..고 말지 얼마인지 묻거나 하지 않거든요. 앞으로는 글쓴이 어머님께 글쓴이 부부 돈 쓰는 일은 이야기 하지 마세요."

 

"음 님 엄마랑 와이프분 시어머니는 다른 사람이거든요. 이걸 이해 못하면 평생 싸우며 사시겠죠."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