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자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A씨. 툭하면 이런일이 반복되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다는데요. 결국 참지 못하고 일을 저질러 버렸다는 사연입니다.
사건은 며칠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A씨의 남편은 술을 마시면 선을 넘는 말을 막 해대는 사람이라는데요.
그날도 남편이 술을 마시고 들어왔고, 기다리다 지쳐 잠든 A씨를 깨우더니 "화났냐, 풀자" 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A씨는 아직 기분을 풀 마음이 없었고 신혼 5개월차에 이러는 것을 더는 못참겠어서 "거실에서 혼자 자겠다" 고 했다는데요.
남편은 "그럴꺼면 이혼하자" 면서 평소처럼 또 이혼 얘기를 꺼냈다고 합니다.
A씨는 "남편은 항상 이혼하자, 헤어지자고 해놓곤 다음날에는 이혼이 쉽니?^^ 이런식이에요." 라면서 "이 상황을 저희 부모님만 알고 계시니까 시부모님도 아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라고 했는데요.
이를 실행으로 옮기기로 한 A씨는 시부모님이 계신 시댁 단톡방을 켜서 "저희 이런문제로 자주 싸웠고 이혼할꺼에요" 라고 전달했다합니다.
이를 본 남편은 미친거 아니냐며 펄쩍 뛰었다는데요. "이런 소식을 전화로 말해도 그럴판에 카톡으로 남기냐" 라며 역정을 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A씨는 "좋은 소식도 아닌데 전화로 하는것 보다 카톡으로 남기는게 낫지 않냐" 며 남편에게 따졌다는데요.
남편은 "이렇게 철이 없는 줄 몰랐다" 면서 A씨에게 정이 뚝 떨어졌다고 했다네요.
다음날, 남편은 A씨에게 "내 친구들한테 너가 시댁 단톡방에 올린 카톡 보여줬다" 면서 "내 친구들이 다들 큰애기를 키우는 것 같다고 하더라" 라고 얘기했다는데요.
A씨는 "제 행동이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라며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네티즌들은 "남편 왠 트집. 툭하면 이혼 얘기하는 놈이 카톡이냐 전화냐 따질 계제나 됨?"
"이번 기횡에 이혼하자 쉽게 말하는 신랑 버릇 잡아요. 아들 꼬라지 저꼬라진거 시부모도 아셔야지. 카톡으로 무례하니 뭐니 그러시면 단톡방 나오세요. 부부일은 부부가 하는거지만 술만 쳐먹으면 말 쉽게하는 신랑 버릇 잡으려면 이혼 불사할 각오로 덤벼야죠"
"그럼 밥먹듯이 이혼하자고한 너는 철이 있는거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