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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한테 자꾸 헛소리하는 와이프"

한 네티즌이 "아내가 딸에게 자꾸 하면 안되는 소리를 한다" 면서 도움을 청하고 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아내와 대학생때 만나 혼전임신으로 아이를 가졌다는데요. 그 당시 군대도 가야하고 가진것도 없는 상태여서 아내에게 중절 수술을 권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내는 극구 반대했고, 결국 A씨가 부사관으로 입대하여 금전 문제를 해결한 후 아이를 낳고 함께 살기로 결정하였다고 하네요.

 

벌써 그 아이가 훌쩍 자라 고등학생이라고 하는데요. 문제는 딸아이와 와이프가 말다툼을 할때라고 합니다.

 

딸이 대들기라도 하면 아내는 "너가 나한테 그러면 안된다. 니 아빠가 너 없애자는거 내가 너 살린거다. 나 아니었으면 넌 세상에 있지도 못했다" 는 얘기를 꺼내 아이의 입을 막아버린다고 하네요.

 

A씨는 "이 얘기를 딸과 싸울때 뿐만 아니라 저랑 싸울때도 딸에게 가서 얘기해요. 정말 수백번은 했을겁니다" 라고 했는데요.

 

요즘은 딸이 "그 얘기 지긋지긋하다. 그 당시 아빠도 대학생이었고 선택지가 없어서 꿈 포기하고 입대한거 아니냐. 엄마 생각만 하지 말아라. 누가 낳아달라그랬냐. 엄마가 낳은거지 내가 낳아달라고 빌었냐" 고 얘기한다고 하네요.

 

 

JTBC 드라마 '언터쳐블' 中

 

A씨는 "딸이 이렇게 얘기하면 또 와이프는 울기 시전하고, 딸 애는 미안하다고 달래줍니다" 라고 했는데요.

 

 

 

 

최근에도 딸이 친구 생일파티에 가겠다고 떼를 쓰다가 아내와 싸우게되어 같은 래퍼토리가 반복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딸은 우는 엄마를 위로해주느라 친구 생일파티에 가지 못했다고 하네요.

 

A씨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아이에게 그런 얘기는 하지 말라며 아내를 타일렀다는데요. 아내는 그때만 알겠다고 대답할 뿐 아이와 싸울때면 다시 그 얘기를 꺼낸다고 합니다.

 

A씨는 "정말 아내가 이해가 안간다. 여러분들은 이해가 가나요?" 라면서 "저거 때메 허구한 날 싸우는데도 안고쳐집니다" 라며 답답해 했는데요.

 

"댓글 와이프에게 보여줄 예정이니 댓글로 한마디씩 남겨주세요" 라고 네티즌들의 도움을 청했습니다.

 

 

MBC 드라마 '딱 너같은 딸' 中

 

 

 

 

네티즌들은 "정서적 학대임. 그런일이 있었어도 보통의 엄마들은 아이 상처받을까봐, 자존감이 낮아질까봐 숨기고, 알게 되더라도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널 사랑해서 지켜냈으니 넌 축복속에 태어난 아이라고 하지."

 

"평생의 상처? 당연하죠. 그런데 엄마가 품을 상처지 애 휘두르려고 밥먹듯이 협박조로 내밀 상처는 아니에요. 저런말도 엄연한 정서적 학대입니다. 애엄마가 그쯤도 모르고 저렇게 말할까요? 아뇨. 알면서 애한테 상처주는거예요"

 

"피임은 서로하는건데 왜 남자만 희생하냐? 글쓰니도 꿈이 있었을텐데. 직업군인 말이 쉽지 해봐라 한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