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에서 남편이 본인 친동생 뺨을 때려서 집안이 난리가 났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연을 올린 A씨는 며칠 전, 시누로 부터 문자 한통을 받았다는데요. 시누는 코로나가 이토록 유행하기 직전에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면세로 명품 쇼핑을 사는 등 돈을 펑펑 쓰고 왔다네요.
시누네는 장사를 하고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수입이 줄어 카드값을 감당할 수 없어 졌다" 며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이었다고 합니다.
A씨는 "오빠 몰래 저한테 천만원만 꿔줄 수 있냐" 는 시누의 말에 "오빠 몰래는 불가능하다" 고 대답했다는데요.
돈관리는 A씨가 하고 있지만, 통장을 포함에 모든 것을 오픈해 놓고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몰래 주는 것이 불가능 하다고 하네요.
결국 남편과 이 문제를 상의했다는 A씨. 남편은 "당연히 절대 안된다" 며 펄쩍 뛰었다는데요. 결혼 전에도 남편이 시누에게 빌려준 돈이 매우 많았지만 한번도 갚은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 금액을 다 합치면 천만원도 훨씬 더 넘을 거라고 하네요.
A씨는 "그냥 그 돈 안받는거로 할테니 못 빌려준다고 해라" 는 남편의 말을 그대로 시누에게 전달했다는데요. 시누는 일단 알겠다고 하고 사건이 일단락 되었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시댁에서 다 함께 모여서 밥을 먹는데 시누이가 그 이야기를 다시 꺼냈다고 합니다.
남편은 "진짜 급해서 그러니까 쓰고 한달 내로 갚겠다"는 시누이의 말을 단칼에 거절했다는데요.
"너 내가 빌려준거 안받을테니 그거로 빌려쓴 셈 쳐라. 한번이라도 갚았으면 내가 빌려줄텐데 니가 한 전적이 있으니 안되겠다" 고 얘기했다네요.
이에 시누가 빈정이 상했는지 "그렇게 심보를 못되게 쓰니 애가 안오지" 라고 중얼거렸다고 하는데요.
올해로 서른여섯살이 된 A씨는 계류 유산 경험이 두번이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조만간 일을 아예 관두고 집에서 건강관리 하면서 애기를 가질 준비를 하고 있던 중이라고해요.
A씨는 "그래서 그 말을 듣는 순간에 진짜 울컥했는데... 저보다도 먼저 남편이 벌떡 일어나서 시누 뺨을 온힘을 다해서 때렸어요." 라면서 "그리고 머리채를 잡고 생전 처음 듣는 쌍욕을 퍼붓는데... 시부모님이랑 저랑 다 뜯어말리느라 고생하고 겨우 말려서 집에왔어요" 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후, 시누로부터 연락이 왔다는데요. "폭행으로 고소하겠다. 지금 왼쪽귀가 안들리는게 고막이 찢어진거같고 병원 가서 진단서 떼겠다" 고 했다네요.
남편은 "고소하면 모욕죄로 맞고소하고 내가 벌금 물고 형을 사는 한이 있어도 사과하거나 합의하는 일은 절대 없을거다" 라며 엄포를 놓은 상태라고 하는데요.
A씨는 "시누도 맞으면서 남편을 발로 걷어차고 손톱으로 할퀴고 했는데 이런거로 맞고소가 가능할까요..?" 라면서 조언을 구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와 남편이란 이런거구나... 판에 맨날 노답밖에 안올라왔는데 뭔가 묘하다"
"기껏해야 가족이니 많이 나와야 벌금형입니다. 세게 나가시고 저런 싹퉁머리랑은 인연 끊고 사세요"
"깽값 받아서 메꿀려고 한거 아닌가요? 합의고 자시고 맞고소 하시고 벌금무세요. 뇌세포가 없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