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결혼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다. 결혼 시기가 되었지만 옆에 좋은 사람이 없다던지, 또는 좋은 사람은 있지만 결혼할 준비가 되어 있지않은 경우에는 좋은 사람을 놓치기도 하고, 결혼시기가 늦어지기도 한다.
29살, A씨는 좋은 사람은 있지만 결혼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고민인 사람이다.
A씨는 현재 31살인 연상의 여자친구와 만나고 있다.
그는 "서로 취미, 대화 방식 모두 잘 맞고 둘만 있어도, 둘이 산책만 해도 최고의 데이트가 될 정도로 천생연분 같은 연애를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그런 여자친구와의 연애에 하나의 걸림돌이 있다면 바로 "결혼 문제"다.
A씨의 여자친구는 결혼을 하고 싶어하고 종종 결혼 얘기도 꺼낸다. 여자친구 부모님도 보고싶다고 집에 한 번 오라고 말하기도 하고 결혼 얘기를 대놓고 언제할건지 믈어보기도 한다고.
반면 A씨에게는 현재 결혼생각이 전혀 없다.
그는 "일단 모아둔 돈도 없고, 원래 결혼 계획이 34살~35살 쯤이라 지금의 나에겐 너무 먼 일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런 생각을 여자친구에게 말해 보기도 했지만 여자친구는 섭섭해 하는 상태.
여자친구는 "결혼은 서로를 위해서 하는 건데 내 입장은 생각 안해주냐. 만약 35살 까지 사귀다가 결혼 못하고 헤어지면 나는 30대 후반의 나인데 좀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A씨는 "여자친구의 말도 일리가 있다. 근데 나는 마음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준비가 안 된 상태라서 결혼은 좀 꺼려진다. 그건 정말 서로가 원할 때 해야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도 여자친구가 친구들의 결혼 이야기를 꺼내면서 결혼을 서두르고 싶다는 말을 했지만 화제를 돌리고 말았다.
A씨는 "너무나도 잘 맞는 여자친구인데 내가 양보하는게 맞는지, 아니면 여자친구를 보내주는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여자친구에게 35살까지 기다려 달라는건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겠죠?"라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에 네티즌들은 "무조건 놓아주세요. 저도 3살 어린 연하남친이랑 결혼 문제로 실랑이 벌이다가 결국 남친 말대로 몇 년 더 기다려 줬는데 내 나이 35살에 헤어졌습니다."
"이래서 다들 결혼은 타이밍이라고들 하는거겠죠. 타이밍이 안맞는거니 어쩔 수 없을거 같아요. 비혼주의가 아닌 이상 여자분껜 지금 하루하루가 아까울 날인거라서요... 놓아주시는게 제일 좋을거 같아요."
"당연한거 아님?"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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