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알러지를 먹어서 이겨내라고 부추긴 남자친구에 대한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연을 작성한 A씨는 알러지가 있는 여자친구 입장인데요. 남자친구는 A씨가 무슨 알러지가 있다고 할 때마다 먹어서 이겨내라며 나약한 사람 취급을 했다고 합니다.
A씨 커플은 연애 초반엔 함께 대게를 먹으러 많이 다녔다고 하는데요. 한번은 A씨가 가족들과 대게를 먹다 쇼크가 와서 구급차에 실려간 적이 있다고 합니다.
목이 붓고 숨이 안쉬어져서 큰일 날 뻔 했는데, 이 사건 이후로 A씨에게 갑각류 알러지가 생겼다는데요. 그 이후 호기심에 간장게장을 한번 입에 댔다가 눈까지 붓고 벌겋게 달아올라서 다시는 입에 안댄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사건 이후로 이제 대게를 함께 먹으러 갈 수 없다는 A씨의 말에 남자친구는 "그냥 약먹고 먹으면 된다. 알러지 별거 아니다" 라는 식으로 대답했다네요.
또 호두과자랑 땅콩과자를 먹다가 온몸에 발진이 일어나고 뒤집어져서 알러지 검사를 했다는 A씨. 이때 땅콩 알러지도 발견되었다고 하는데요.
검사 받은 날 남자친구에게 말했더니 "넌 이상한 알러지가 많이 생기는구나. 정신력이 약한게 아닐까?" 라는 망언을 뱉었다고 합니다.
최근에 있었던 일화도 소개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남자친구를 오랜기간 못 만나다가 오랜만에 만났다는 A씨. 함께 일식 돈까스를 먹으러 갔다고 합니다.
A씨는 평소 해당 돈까스집의 소스를 좋아하지 않아 뿌려먹기는 커녕 찍어먹지도 않는다고 하는데요. 잠깐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A씨의 돈까스 위에 소스가 뿌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따로 나오는 소스인데 왜 뿌려져 있냐고 남자친구에게 물으니, A씨를 위해서 뿌려줬다는 남자친구의 답변에 별말 없이 먹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게를 나와 집에 가는 길에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응급실까지 가서 주사를 맞았다는데요. 돈까스 말고는 먹은게 없어서 돈까스 집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소스에 '땅콩'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에게 미쳤냐고 왜 마음대로 소스를 부어서 이런 사단을 만드냐고 따졌다는 A씨. 남자친구도 이에 지지 않고 "아깐 아무말도 없더니 왜 지금와서 화내냐" 면서 "나도 땅콩 들어간건 몰랐다" 며 화를 냈다네요.
A씨는 "내가 그집 소스 안좋아해서 후추랑 소금만 찍어먹는거 알지 않냐" 고 재차 따졌고, 남자친구는 오랜만에 와서 기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합니다.
A씨는 아무리 몰랐어도 자기가 부은 소스로 인해 여자친구가 응급실까지 갔다왔으면 미안하단 말이 우선인 것 같다면서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했다는데요.
남자친구는 "알러지 있는 니가 이상하다. 정신력이 약해서 그렇다. 니가 건강관리를 안한거다. 알러지가 있으면 미리미리 음식점에 물어보고 피해서 다녀라" 라며 잔소리 폭탄을 늘어놨다네요.
A씨는 남자친구와 만난 시간이 아깝고 후회된다면서 "그래도 더 늦기전에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거겠죠?" 라고 위안을 삼으며 글을 마쳤습니다.
네티즌들은 "알러지 있는 음식을 먹어 이길지언정, 생각 없는 저 남자를 이겨낼 필요는 없겠다"
"나 니 남친이랑 비슷한놈 하나 앎. 일본에 총리하는 놈인데 후쿠시마 농산물 먹어서 응원하자더라"
"알고 그런거면 상해죄 입니다. 그리고 먹어서 응원하게 주둥이에 방사능을 쳐넣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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