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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친정간다고 남편이랑 싸웠어요

 

사연의 주인공은 30대 초반 전업주부 A씨다.

 

신랑과는 동갑이고, 신랑이 사업을 하고 있어서 낮 10시에 나갔다가 새벽 한두시가 되서야 들어온다고 한다.

 

이 긴 시간 동안 혼자 집에 있는 것이 너무 지루하다는 A씨. "집에서는 낮잠자고 강아지랑 놀고 게임하고 티비보고 말고는 할게 없어요" 라면서 "그래서 매일 친정에 놀러가요. 엄마도 있고 동생도 있고 그러니깐요" 라고 매일 친정에 방문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런데 최근 신랑이 너무 친정에만 가 있는 A씨에 불만을 드러냈다고 한다. A씨가 낮 시간에만 친정에 방문했다가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퇴근할 때까지 친정에서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

 

남편은 퇴근 후 집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A씨를 데리러 친정을 매일 방문해야 했다. "매일 친정가면 너희집 식구들이 눈치주고 또 내가 늦게 퇴근하니까 실례가 되서 짜증난다. 매일 데리러 오는 것도 싫고 그냥 자주 안갔으면 좋겠다" 며 불만의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엄마가 저희 부부 묵기 편하게 화장실 딸린 큰 방으로 바꿔주시고 새로 인테리어도 싹 해주셨다" 며 남편의 불만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사진 = 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中

 

A씨는 "솔직히 저는 그럼 집에서 혼자 우울하게 계속 기다려야하는건가요? 본인이 일하는 시간을 줄여줄수도 있는거고... 저랑 좀 놀아주면 해결 될 일인데... 그건 안된데요. 바빠서요." 라면서 남편의 변화 없이는 자신도 변화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 혼자 지내고 계신 어머니가 걱정이 된다며 친정만 가지말고 시댁도 가보라는 남편의 말에 A씨는 시댁에는 방문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며 거절했다.

 

"시어머니는 정신과 히스토리가 있어서 가면 제가 얘기 다 들어드려야하고 마치 제가 감정 쓰레기통이 되는 기분이라 가기 싫거든요" 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한편, A씨의 남편은 사업으로 월 1800만원 정도 수입이 있고, A씨는 임대사업자로 월 3000만원 정도의 수입이 있다고 밝혔다. A씨의 건물은 모두 친정으로부터 물려 받은 것이라고 했다.

 

네티즌들은 "그럼 남편 오기전에 먼저 집에 와 있어요. 새벽에 온다면서요? 그냥 저녁쯤에 집에 와서 시간 보내면 되잖아요. 혼자서 그정도도 못하나요? 결혼해서 새 가정 꾸렸으니 남편 말도 틀리진 않아요. 너무 가고 싶다면 낮에 갔다 적당히 놀다 저녁에 오면 되죠"

 

"결혼을 왜 한지 모르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