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고양이를 팔고있는 할머니와 싸웠다는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할머니와 싸운 것 뿐만 아니라 옆에 있던 친구와도 싸웠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사연의 주인공 A씨는 9살된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일은 바로 어제 있었던 일이라고 했습니다.
어제 친구들 모임이 있었던 A씨는 먼저 도착한 친구 한명과 함께 번화가에서 다른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어디서 야옹~ 야옹~ 하는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서 보니 사람들이 모여서 웅성거리고 있었답니다.
가까이가서 보니 왠 할머니 한분이 아기고양이 5마리 정도를 바구니 같은데다 담아서 팔고 계셨다고 하는데요.
바구니에서 나온 고양이들은 길바닥에서 막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그곳이 번화가라서 자칫하면 사람들에게 밟힐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으로서 그 광경을 두고 볼 수 없었던 A씨는 "할머니 지금 뭐하시는거냐 길바닥에서 이런식으로 동물 팔면 안된다. 고양이들 밟혀 죽으면 어쩌려고 이러냐" 고 따졌다는데요.
할머니는 "상관하지마라 늙은이가 이 일이라도 해야 먹고살지" 하면서 완강하게 나오셨다고 합니다.
A씨와 할머니의 실랑이는 계속되었고, 나중에는 욕도 하고 소리도 지르며 싸웠다는데요.
하다 못한 A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전화기를 꺼내자 할머니는 갑자기 고양이들을 바구니에 챙기더니 떠나려고 했다고 합니다.
A씨는 저대로 고양이들을 데리고 가면 위험할 것 같아서 그냥 거기 있는 고양이를 전부 사버렸다고 하는데요.
고양이들을 전부 안을 수가 없어서 같이 있던 친구에게 두마리만 잠깐 안아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친구는 정색을 하면서 "싫다고!! 지금 뭐하는거냐. 왜 굳이 이렇게 까지 하는건데? 그냥 저 할머니 생계수단이고 저건 그냥 이 고양이들의 운명인데 니가 쓸데없이 개입한거다" 라면서 화를 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내가 그런 모습을 보고 어떻게 그냥 지나치냐" 면서 친구와 싸웠다고 하는데요.
뒤늦게 온 친구들이 말려서 겨우 진정되었지만, 기분이 상한 A씨는 그냥 택시를 타고 집에 와버렸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도 생각할수록 화가난다는 A씨. "친구들이 서로 사과하고 화해하라는데 제 잘못이 없어서 사과할 수 없을것 같아요" 라면서 조언을 구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사람보다 동물이 우선인 마인드가 문제... 노인 공경은 못하고 어른에 대한 측은지심은 없으면서 동물만 짠하니? 할머니들은 그리 평생 살아오셔서 그게 잘못됐다는 것도 모르고 그 생각을 바꿀수도 없음... 그리 고양이가 안타까웠으면 소리부터 지를게 아니라 처음부터 그냥 쓰니가 사버렸으면 됨... 쓰니 성격이 고약해서 할머니를 가르치고 싶은거임"
"님 펫샵가서도 그러세요? 못 그러잖아요 ㅋㅋ 강약약강!"
"저기요 펫샵도 강제교배시켜서 낳은 동물이고 겉으로만 멀쩡해보이는고에요. 할머니가 키운 동물들이 집에서 부모고양이 밑에서 잘 자란애들일지 어떻게 아세요? 한쪽면만 보고 판단하시네 펫샵이랑 비교하는거 이해 못하는거같은데 안쓰럽네요. 흥분해서 자기 입장만 생각하시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