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본 남편의 카톡에서 '쥔님' 과 같은 단어가 나온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이런일이 실제로 일어났는데요. 한 누리꾼이 남편의 카톡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낯선여자가 "쥔님~ " 이라고 남편을 부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결혼 3년차인 A씨 부부, A씨는 서른 한살이고 남편은 서른 셋인데요. 한 지역 복지관에서 만나 연애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A씨가 재능기부로 봉사활동을 갔었는데 그곳에서 일하고 있던 남편이 심성이 너무 곱고 착한 것 같아서 만났다고 하네요.
3월 18일, 남편은 출근한 상태였고 A씨는 재택 근무 중이었는데요. 자신의 컴퓨터 속도가 답답하였던 A씨는 마침 집에 있던 남편 노트북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남편 노트북을 켜자 자동으로 카카오톡 로그인이 되었고, 내용이 가려진 채로 낯선 여자에게 카톡 알람이 계속 들어왔는데요.
쎄한 느낌을 받은 A씨는 남편의 카톡 내용을 확인하기로 합니다.
A씨의 느낌대로 내용은 충격적이었는데요. A씨는 "대충 내용은 쥔님 보고싶다, 너밖에 없다 등등 부터 시작해서 어디 모텔 방 잡아놓고 밥 시켜놓고 그러는거 같더라" 고 했습니다.
남편은 근무지 특성상 외출이나 외근이 잦은데 이를 이용해 이런짓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네요.
A씨는 "느낌이 쎄했던게 신혼 초에 남편이 요구했던 것들이 있었다" 면서 "가죽 옷이랑 벨트나 수갑 같은 그런 부분으로 요구했던게 있었는데, 제가 그런건 좀 불편하고 나는 당하는 느낌 말고 서로 사랑하는 느낌을 받고싶다고 거절했었어요" 라고 의심을 뒷받침하는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뒤로는 한번도 요구한 적이 없었는데, 이제보니 다른 곳에서 풀고 있었나보다" 고 했습니다.
A씨가 보기에 상대방은 20대 초중반으로 보였다는데요. 해당 카톡 내용을 캡쳐해두었고 상대방 번호도 저장해 두었다고 했습니다.
A씨는 당연히 이혼할거라면서 "가장 쉽고 빠른 방법으로 복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라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아래는 A씨가 첨부한 남편과 상대방의 카카오톡 내용입니다.
네티즌들은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남편 집에 들어오면 저 여자가 하는 말투로 맞이해보세요. 얼굴이 하얘질겁니다"
"집에 와서 청소 빨래 음식 다 하라고 해요. 남편이랑은 앞으로 절대 손도 닿지 마시고요. 일 못하면 채찍질도 하고 인두로 지져요. 어딜 머리에 피도 안마른 지지배가 유부남한테 쥔님 쥔님 하고있어"
"소송해서 위자료도 받고 남편 재산도 몽땅 뺏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