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한적도 없는 옆집에서 갑자기 찾아와 그릇을 물어내라고 했다는 사연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주목받고 있다.
모처럼 맞이하는 남편의 쉬는날이라 집에서 함께 점심을 먹은 A씨. 식사 후 산책이나 할겸 외출하였다가 돌아와 현관문을 여는 순간 옆집에서 무언가 엄청 큰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게되었고, A씨와 남편은 별 생각 없이 뭐 떨어졌나보다 하고 말았다고 한다.
그런데 잠시후 누군가 초인종을 눌렀고, 현관문 앞에 서 있던 사람은 옆집에 사는 부부였다.
그들은 "그쪽이 현관문을 갑자기 확 열어서 집안에 진동 때문에 그릇이 떨어졌다" 고 얘기하면서 매우 비싼 그릇이니 그릇값을 물어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살면서 옆집 현관문을 열고 닫을 때 진동을 느껴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옆집 부부의 주장이 그저 황당하기만 했다고 한다.
결국 옆집에 직접 가서 테스트를 해보기로 하였고, 그릇이 떨어졌다는 위치에 A씨 집에서 가지고 온 그릇을 올려두고 남편을 시켜 현관문을 열게 하였다.
"타노스가 되었다는 생각으로 있는 힘껏 현관문을 열어보라" 는 A씨의 주문에 남편은 평소보다도 훨씬 강하게 힘을 주어 현관문을 열었지만 그릇을 미동도 없었다고 한다.
A씨는 "이래도 물어줘야하냐" 고 따졌고, 옆집 부부는 "아까는 분명히 진동이 울렸다. 그래서 그릇이 떨어졌으니 당신네 집에서 물어줘야한다" 고 재차 주장했다.
테스트 결과를 보고나서도 막무가내로 주장하는 옆집 부부에 화가 난 A씨는 "만약 진동이 정말 울렸어도 그건 부실공사 문제지 우리탓이 아니다. 따질걸 따져라" 고 화를 냈다고 한다.
A씨는 옆집에 이상한 부부가 사는 줄은 몰랐다면서 이제 이사온지 7개월 밖에 안됐는데 앞으로 살 날이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네티즌들은 "그정도로 진동이 심하면 건물 하자니 건물주한테 얘기하라해요"
"무시해버려요"
"옆집이 참... 말도 안되는 소리도 분수껏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