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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를 만난 남자친구... 파혼각인가요?"

2년 간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A씨는 최근 기분나쁜 경험을 했다. 남자친구가 전 여자친구와 얼마 전 밥을 함께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 

 

남자친구는 이 사실을 들키고도 미안해하지 않았다.

A씨는 "너무 아무 사이 아니라서 당연히 당당했다고 하더라. 지금은 내가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이게 당당할 수 있는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남자친구는 카페에서 혼자 앉아 있는 전 여자친구를 우연히 보고 서로 아는 척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근황토크를 하다가 남친이 먼저 밥 먹자하고 둘이 밥 먹었다고 하더라. 보나마나 그 때 그 시절 얘기도 하고 그랬을텐데..."라며 불쾌함을 털어놨다.

 

사진 =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어 "오빠 폰에 전 여친이 연락온거 보고 알았다. 연락에 별 내용은 없더라. 그냥 헤어지고서 잘 들어가라 뭐 이런내용이었는데 그래도 좀 주고받긴 했다."고 말했다.

 

남자친구는 "고등학교 동창이라서 그냥 친구로서 밥 한 번 먹은게 다다, 일부러 약속 잡은 것도 아니다."고 항변하는 상황.

 

A씨는 "뭐 카페에서 아는 척 하는 거까지는 그렇다 쳐도 여자친구 있는 사람이 굳이 밥 먹자고 하고 옛 추억 그리면서 대화한게 불쾌하다"며 속상해 했다.

 

 

해당 사연에 네티즌들은 "내 오빠 결혼 바로 전 날에 오래 사귀다 변심해서 가버린 전 여친이 전화 오는거 뒤에서 봤음. 흥미진진해서 몰래봤는데 받고 한말이 '어 그래 오랜만이네' 안되는데?' '내일 결혼이야. 내 번호 지우고 연락하지마라' 뚝. 이게 정상 아니니?"

 

"난 결혼 안하겠음."

"일반적으로 아무리 동창이라도 전 여친을 우연히 마주치면 일단 못 본척 하는게 정상이고 굳이 상대방측에서 아는 척을 먼저 해와도 어 그래 오랜만이네 잘 지내지?(잘 지냈어?도 안됨) 그럼 이만하고 자리를 뜨는게 정상이예요."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