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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앞으로...."돌싱에게 소개팅이 들어왔어요"

"동생 앞으로 소개팅이 4개가 들어왔어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생에게 들어온 소개팅에 대한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달에 결혼식을 올린 A씨는 요즘 고민이 많아졌다.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좀 적게 오긴했지만 그래도 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해주셨다. 그런데 결혼식이 끝나고 나니 여동생 앞으로 소개팅이 4개나 들어왔다."고 털어놓았다.

 

27살 학생인 A씨의 여동생은 하얀 피부에 단정한 외모를 가졌다.

그는 "내 동생이지만 정말 나랑 안 닮아서 예쁘다. 결혼식에도 짙은 네이비색 투비스를 입었는데 피부가 워낙 하얘서 너무 이쁘더라."고 말했다.

 

또 "신부화장 받을 때 옆에서 메이크업도 같이 받아서 안 그래도 이쁜애가 더 이뻤다."며 "다른 분들도 다 좋게 보셨는지 소개팅 혹은 선인지 명확하지 않은 자리가 4개나 들어왔다."고 밝혔다.

 

본문과 관계없는 사진

 

아직 동생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문제는 동생의 의사를 묻기도 전에 거절해야 할 것 같은 것들이다.

 

 

첫번째는 시이모님 친구분의 아들. 35살 제약회사 영업직에 연봉은 1억. 문제는 돌싱이다.

 

A씨는 "어떻게 알았는지도 모르겠다. 시어머니 통해서 연락받았는데 애가 없고 금방 갈라섰기 때문에 총각이나 다름 없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또 다른 한명은 남편의 회사 선임으로 37살 노총각 차장이다. 그는 "결혼식 이후로 담배 피러 갈 때마다 소개시켜달라고 노래를 불러서 남편이 노이로제 걸릴 것 같다더라."고 털어놨다.

 

역시 남편의 회사 사람인 30살의 경력 2년 차 주임도 조심스럽게 남편에게 소개팅을 요청했다.

 

A씨의 회사 사람도 연락이 왔다. 그는 "우리 회사 전무님 아들. 34살 현장직인데 기술직이라 연봉은 높으나 파견근무 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고 말했다.

 

본문과 관계없는 사진.

 

직접적으로 소개팅 이야기를 꺼낸 사람은 저렇게 4명. A씨는 "뭐 전부 다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27살 꽃다울 나이에 앞날 창창한 애를 돌싱이랑 10살 차이나는 사람들이 넘보는거 너무 하지 않냐. 너무 무례하고 어이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황당해 했다. 

 

 

일단은 친인척과 지인 관계이기 때문에 최대한 돌려서 거절하고 싶다는 A씨는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해야할지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동생은 또 여린 성격이라 거절 못하고 저런거 나갔다가 막 진짜 끔찍한 경험하고 돌아올까봐 말도 안 꺼내려고 한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라며 조언을 부탁했다.

 

네티즌들은 "돌싱... 저라면 뒤집어 엎습니다. 어머니 지금 무슨 말씀하시는 거냐고. 저는 물론 저희 부모님까지 무시하는거 아니면 어떻게 사돈 처녀한테 이런 선자리를 갖다 붙이냐고."

 

"4명 다 별로에요. 예의있게 거절해봤자 더 들러 붙으니 내 동생은 이번에 의사한테 소개팅 들어와서 그 남자 만나고 있는 중이라고 얘기해요. 눈이 너~~무 높아서 그 밑으론 쳐다도 안 본다고."

 

"시부모님에게 돌싱은 너무 경우 없는 자리인것 같습니다. 시부모님도 문제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친정에 가서 말씀드리겠다 뒷감당은 사위가 하든지 몰라요. 좋게 말 할 수도 없고 충분히 기분 나쁜 경우에요."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