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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 사진을 왜 SNS에 올리는지 모르겠어요

SNS 안하는 사람을 찾기가 더 힘든 요즘, 새로운 문화가 하나 자리잡았는데요. 바로 '만삭사진 공유하기' 입니다.

 

사실 예전부터 만삭 때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추억하기 위해 기념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요즘은 이를 자신의 SNS에 공유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사진들이 불편하다는 사람이 등장했습니다. 오늘 국내 한 커뮤니티에 '만삭 사진 왜 벗고찍어요?'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글쓴이는 "요즘 만삭 사진이 유행인가... 인스타그램을 보면 만삭 사진 많이들 올리시는데, 추억으로 찍는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유독 비키니 입거나 다 벗고 찍은 사진이 많더라구요" 라면서 글을 시작했다.

 

글쓴이는 이런 벗고 찍은 만삭 사진들이 전혀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면서 "제 미의식이 이상한 건지는 몰라도 솔직히 민망해요... 도대체 왜 그렇게 찍어요?" 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또 글쓴이는 "어떤 사진은 보자마자 헉 하는 사진도 있었다" 면서 "내가 봐도 되는 사진이 맞나 싶었다" 고 했다. 그러면서 "저만 이렇게 느끼는건가요?" 라며 사람들의 의견을 물었다.

 

 

네티즌들은 "오 맞아여 옛날부터 그 생각 했음"

 

"ㅋㅋㅋ 진짜 아름답게 찍은 부류도 있고, 이게 뭔가 싶을 정도로 저렴스럽게 찍은 부류로 나눠지는듯"

 

"개인적으로는 SNS에 내 사진도 잘 안올리고 그러는 편이지만, 다 벗고 찍든 말든 찍은걸 올리든 말든 뭔상관임? 배부른 모습이 좋아서 화보처럼 찍고 싶은 마음 아님? 뭐 애엄마는 다 싸매고 조신하게 찍어야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글은 추가글도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에게 공감해 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저는 만삭 사진 자체를 욕하려고 한건 아니었다. 불편하신 분들에게 죄송하다" 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냥 만삭사진 괜찮아요. 그냥 만삭사진 인스타 카톡 괜찮아요. 비키니 만삭사진 개인소장 괜찮아요. 비키니 만삭사진 인스타 카톡 민망해요" 라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