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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 무한리필 가게에서 문전박대 당했어요"

 

2000년대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고기 무한리필 집, 최근에는 비싼 부위라 일컫는 '갈비' 를 무한리필로 제공하는 체인점이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해당 업체의 광고에서는 마치 갈비 부위만을 100% 주는 것 처럼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목전지(목살 및 다리살) 70% 에 갈비 30% 정도를 섞어서 판매하고 있어서 큰 논란이 되기도 하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가격으로 무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로 선호되고, 가족 단위 이용객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 네티즌이 '무한리필' 가게에서 문전박대를 당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해당 가게에서는 '갈비만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고 써 있었지만 그럴 수 없다며 내쫓았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연자가 올린 인증 사진
사연자가 올린 인증 사진

 

 

 

 

 

 

 

 

 

 

 

 

 

 

 

 

 

 

 

 

 

 

 

 

 

사연을 살펴보면 갈비는 더이상 리필 할 수 없고 더 먹고 싶으면 다른 부위를 먹으라는 어이없는 이야기다. '고기' 는 무한리필이지만 갈비는 유한(有限) 리필인 것이다.

 

'무한리필' 상호를 걸고 그에 합당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문제는 예전부터 조금씩 붉어져왔다. 초중고등학교 운동부 학생들은 예약을 아예 받아주지 않거나, 일반인들도 너무 많이 먹으면 눈치를 주는 등 하는 사연들이 십수년 전부터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혹자는 얘기한다. "그렇게 주면 적자라서 어쩔 수 없다". 그런 사람에게 되묻고 싶다. 그럼 남들보다 적게 먹는 사람한테는 금액을 적게 받을 건가?

 

 

 

 

적어도 가게 컨셉을 무한(無限) 리필로 정했다면 모든 사람에게 무한 리필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 많이 먹는 사람에게 손해 본 부분은 적게 먹는 사람에게 메꾸면 된다. 애초에 무한리필이라는 컨셉이 그것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 아닌가?

 

최근 몇년 새 불황이 이어지면서 무한리필 컨셉의 가게들이 틈새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소비자들이 침체된 경제 속에서 무한리필 집을 찾는 것은 그만큼 가성비가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한리필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가성비 면에서 신뢰를 잃게된다면 외면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초심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