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핀 연인과 계속 만남을 이어가도 될까? 많은 사람들이 '딱 한번이니까', '다신 안그러겠지' 같은 마음으로 애인을 믿고 만남을 지속하지만 결국 돌아오는 것은 또다른 바람이었다는 후일담이 자주 들려오곤 한다.
사실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다 걸리면 여러가지 생각에 빠지게 된다. '계속 만나도 될까', '헤어져야 하나', '복수를 해야하나', '도대체 왜 이런일이 벌어진거지' 등 온갖 생각이 머릿속을 멤돌아 혼란스러워 진다.
아무리 용서를 하고 넘어간다 한들 무너진 신뢰를 복구할 수 있을까? 연인의 바람핀 사실을 잊어버릴 수 있을까?
바람은 담배와 같아서 한번 맛을 보면 두번하고 싶고 세번하고 싶어지는 중독성이 있다. 인간은 보통의 연애에서 느끼기 힘든 강렬함과 짜릿함에, 그리고 새로운 사람이 주는 신선함에 자연적으로 끌리게 되는데, 이를 윤리적인 이유로 참을 수 있는 사람은 애초에 한번의 바람도 피지 않는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중독성이 있더라도 바로잡을 수 있는 끈기를 가진 사람도 있다. 담배를 20년이나 피웠지만 자식 건강 걱정에 단번에 끊는 우리세대 아버지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아래는 바람핀 연인을 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질문 세가지다.
1. 내가 받은 상처를 안고 갈 만큼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
2. 상대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가? 혹은 나에게 매달리고 있는가?
3. 향후 다시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있는가?
단한번의 잘못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끊어내기는 당연히 어렵다. 이럴 땐 주변 사람들을 이용해보자. 주변 사람들이 모두 아니라고 하는 연애는 잘못된 연애일 가능성이 높다. 독한 마음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