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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하나에 이렇게 눈물이 날 수 있네요."

코로나 19의 여파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사람들이 많다.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자영업자부터 더 좁아진 취업문에 발을 동동굴리는 취준생까지 모두가 힘든 요즘이다.

 

한국 은행이 27일 발표한 '2020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70.8포인트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유사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일부 완화하면서 억제된 소비가 되살아날까 기대하는 업종들이 많지만, '코로나 이전의 세상은 오지 않는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재택근무와 자발적 격리 등으로 외부와 단절되고, 생계를 위협받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우울감과 무력감을 느끼는 것이다.

 

 

 

이렇게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마음을 울리는 사연이 전해져 네티즌들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따뜻한 글을 소개한다.

 

 

 

 

 

 

사진 = SBS드라마 "원티드"

 

 

 

 

 

 

 

 

사진 = KBS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아름다운 이야기에 네티즌들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참외 사장님도 오늘 가족들과 저녁 드실 때 이야기 하면서 좋은 시간 보내셨을 거예요. 힘내시고 앞으로 좋은 일들 많이 생기길 빌어요."

 

"그 와중에 참외 하나는 빵집 사장님 드린 건가요?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씨인가요... 조금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그 사장님은 우유 하나로 큰 위로 받았다고 따님한테 자랑했을 거에요. 힘들어도 계속 버티면 곧 참외 30알 살 날이 올 거에요. 재난 지원금과 근로 장려금, 각종 수급 가능한 거 있는지 야무지게 알아봐서 꼭 이 힘든 시기 이겨내시길 간절히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