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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출연 거절했다가... "이런 말까지 들어야하나요????"

인류의 가장 오랜 관심사 중 하나는 연애다. 그 때문일까 과거 '장미의 전쟁', '강호동의 천생연분', '연애편지', '짝'등등 많은 연애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KBS 예능 "장미의 전쟁" 화제의 출연자들

 

SBS예능 "짝"

 

하트시그널도 연애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하트시그널은 일반인들의 커플 매칭에 추리를 더한 포맷으로 '없어졌던 연애 세포까지 살아나게 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즌 1에 이어 시즌 2까지 히트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시즌 3로 돌아오면서 많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던 하트시그널은 방연 전부터 출연자들의 과거가 논란 되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네이버 뉴스검색 캡쳐

 

이밖에도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해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김유진 PD도 학폭논란에 휩싸여 많은 대중을 분노케 했다.

 

 

네이버 뉴스검색 캡쳐

 

A씨는 이런 사태를 보면서 본인이 겪었던 불쾌한 경험이 생각난다며 사연을 털어놓았다.

 

A씨는 "최근 몇몇 글을 보니 몇년 전 기분 나빴던 일이 생각난다. 혹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어서 글을 올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현재도 그렇고 과거에도 sns도 하지 않고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쑥스럽고 부끄럽다."고 밝혔다.

 

때문에 평소 A씨는 셀카도 거의 찍지 않고 풍경이든 뭐든 사진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느날 한 프로그램 작가에게 연락이 왔다고 한다. A씨는 "인터뷰 요청이라고 하셔서 업무와 관련한 일인줄 알고 응했더니 일반인이 출연하는 연애 프로그램 섭외 때문이더라."고 말했다.

 

 

사진 = MBC드라마 "최고의 사랑"

 

알고보니 A씨의 지인 중 한 사람이 해당 프로그램 작가와 친구였고 출연자를 찾는다는 말에 A씨의 프로필을 준거였다.

 

방송출연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던 A씨는 "연애 프로그램이라면 더더욱 출연하고 싶지 않았고 연애생각도 없다고 말했더니 외모나 직업 등 프로그램의 취지에 부합하는 사람이라면서 몇 번이나 요청을 하더라."고 말했다.

 

 

 

 

심지어 A가 말하지도 않았는데 소문이 나서 회사 대표의 귀에까지 들어갔고, 대표는 "회사 홍보에도 도움이 되니 출연해봐라"고 말했고 주변 친구들도 좋은 기회라고 부추겼다고 한다.

 

절대 출연하고 싶지 않았던 A씨는 몇번이나 거절했고, 나중에는 피디라는 사람까지 찾아와 그를 설득했다.

 

 

사진 = MBC드라마 "최고의 사랑"

 

A씨는 "작가 두분과 피디까지 넷이서 만나서 얘기하는데 이렇게까지 해서 섭외를 해야하나 싶을 만큼 열심히(?) 하시더라. 그럼에도 거부의사를 굽히지 않으니 이런 말을 하더라."라며 피디가 했다는 말을 전했다.

 

"어지간히 구린 과거가 있는게 아니라면 보통 이 정도면 출연을 고민해보기라도 할텐데... 절대 방송하면 안되는 과거가 있어서 출연 거부하시는 걸로 알고 돌아가겠습니다."

 

 

 

 

A씨는 "일부러 도발하기 위해 하신 말씀이지 진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그말을 듣고는 정말이지 정 떨어져서 잠깐이라도 고민했던 생각도 사라지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렇게 거절한 이후 회사에는 또 안 좋은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A씨는 "보는 사람마다 그 좋은 기회를 발로 차버렸냐 라는 말이 나오더니 진짜 뭐 구린 과거같은게 있어서 출연 못하는거다 라는 말이 사실인냥 나오더라. 대꾸할 가치도 없는 말이라 그냥 냅두고 살았는데 주변 가까운 친구들도 그 얘길하더라."라며 당황해했다.

 

이어 "사진도 잘 안 찍는 내가 방송출연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부추기는 주변사람들이나 거절하고 나니 다른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그 사고방식이 참 이해가 안됐는데 최근 여러가지 논란들이 나오는 사람들의 기사를 보고 나니 그렇게 생각하는게 일반적인건가? 싶어지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A씨는 "만약 주변에 이런 경우를 본다면... 진짜 방송 나오면 안 될 것 같은 이유가 있어서 거부하는구나 라고 생각될 것 같나요?" 라고 물었다.

 

 

 

 

네티즌들은 "얼굴 팔리는거 싫어서 안 나가는 경우가 더 많을거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신기함. 저런델 왜 나가나..."

 

"연예인 할 거도 아니고 일반인이 얼굴 팔려서 좋을게 뭔데요. 커리어에 도움되는 전문성을 내세우는 것도 아니고 사적인 부분이 방송으로 나가는건데 관종끼가 넘치는 성격도 아닌 사람인거 잘 알텐데 지인이라는 사람도 어지간하네요."

 

"그 지인부터 잡아요. 보통 그런 일이라면 너 생각있어? 물어보고 추천합니다. 님한테 묻지도 않고 맘대로 님 프로필 줬다는게 지인이 생각이란게 없거나, 엿 먹이려고 했거나."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