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화제되었던 "담임 선생님의 결혼식 식권 관련 갈등"이라는 글 속 선생님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학생들이 열심히 축가 연습했는데..." 갑론을박 중인 글
"학생들이 열심히 축가 연습했는데..." 갑론을박 중인 글
결혼식 축가는 신랑, 신부에게도 하객들에게도 즐거운 이벤트다. 신랑신부 중 한명이 예술 쪽에 종사하고 있을 때는 가수가 등장하기도 하고, 때로는 악기까지 동원되어 멋진 축가가 준비되기도 한다. 전문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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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려다 식권 때문에 갈등이라는 학생이 쓴 글을 놓고 네티즌은 갑론을박을 벌였고 해당글은 크게 화제가 되었다. 이에 글 속 선생님의 귀에도 내용이 전해지고 말았다.
A씨는 "이 글 속 선생님이 우리 언니 같다."며 언니가 왜 그렇게 밖에 할 수없었는지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A씨의 글에 네티즌들 대부분은 학생을 꾸짖는 의견을 보였다.
"와 근데 애들이 진짜 영악하고 위 아래를 모르네... 선생이 요구하지도 않은 호의를 주먹구구 식으로 쑤시듯이 베풀고 대접해주길 원하는게.. 거의 그냥 선생 우습게 보고 맥이려는 거 아닌가 이정도면? 정 안되면 다른 뷔페 사달라고 했다는게 제일 웃긴다. 이래도 순수하게 축하하려고 축가 준비했단 말이 나옴?"
"이런 글 안써도 애가 되바라진건 다 알 수 있었어요. 전해주세요. 부디 선생님이 맘 고생 없이 결혼식 잘 치르길 기도합니다. 요즘 애들 싸가지 없는 애들 정말 많아요."
"원 글도 읽어봤는데 애들이 되바라졌음~ 선생님이 지 친구들 중 따시키는 호구도 아니고... 남 행복해야할 결혼식을 지들이 다 망쳐놓고 난 억울해요. 선생님 욕 좀 해주세요 ㅋㅋㅋㅋ"
이 글이 올라온 이 후 원글의 글쓴이였던 학생은 이 글 속 선생님은 본인의 선생님과 다른 사람이라며 재차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26살 여선생 동생이라는 분이 뭔 반박글 내놓으셨던데 저희 담임쌤 남자세요. 26살은 더더욱 아니고 정확한 나이는 잘 모르지만 30대 초반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화 무작정 끊고 차단하고 미성숙하고 예의없던 건 맞다. 하지만 나름대로 선생님의 비난에 이성을 잡고 대화할 수 없어서 한 행동이었다."며 변명했다. 또 "마지막에 밥 먹는다고 죄송해요. 끊을게요. 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추가로 뷔페에 대한 논란에는 "22명 1일당 2만원씩 냈고, 나는 50만원 맞추려고 8만원 냈다. 고등학생이고 주마다 용돈 받아서 사는 입장이어서 부담이 컷지만 선생님 부담 줄이자는 의도에서 모았다."고 설명하며 "선생님께서 파스타 홍콩반점 어디갈지 물어보셨을 때 아무생각 안들었고 뷔페 가든 말든 아무 상관없었다."고 말했다.
또 "독단적이라고 하는데 축가 연습을 다하고 부르겠다고 말씀드리지도 않았고, 선생님에게 축가 불러드릴까요 말까요 하고 물어보고 그래 한 번 불러봐 하시길래 연습 시작한거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네 알겠습니다. 근데 다음부턴 초대 받지 않은 자리에 먼저 가겠다느니 하지 마세요.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집니다. 초대하지 않을 때는 다 이유가 있는데 거기다 대고 '우리가 가서 축가 불러주겠다'라고 먼저 말하고 나설 필요없습니다. 초대하지 않은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이번 일도 선생님은 초대하지도 않았는데 글쓴이가 나서서 우리 축가하자고 친구들을 선동해서 생긴 일이란 건 자각하고 있었으면 합니다. 초대 받지 않았으면 그냥 거기서 끝내세요. 불청객을 자처하지 말고."
"그럼 이런 애들이 또 있다는 건가?! 아이고 두야......"
"아무리 봐도 부페 못 먹어서 발광하는거 같고 선생님이 니 친구냐? 어디서 선생님 전화를 마음대로 끊고 니가 뭔데 선생님한테 화를 내지?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로 진위여부가 논란이다.